캠핑 달라스 (Camping Dalas)
그랩에 나오는 주소를 찍었더니, 기사아저씨가 잘 찾지도 못하고 뱅글뱅글 돌았어요. 구글맵을 보여줘도 돌고.. 아니 600m 앞인데 왜 못 가요 왜.. 이 길은 내리막이라 못 간다, 이 길은 너무 좁아서 돌아나오지 못 간다. 뭐 이런 이유로 뱅뱅 돌다가 결국 내려서 걸어가기로 합니다.
우선 이 곳을 찾게 된 이유는 바로, 인스타에서 [달랏] 핫플을 찾다보니 젊은 베트남 친구들이 아주 근사한 옷을 입고 이쁘게 사진을 찍은 게 많더라고요. 페이스북에서 [Camping Dalas]를 찾아, 주인과 연락해서 메뉴를 받았는데 메뉴판 사진이 너무 근사하잖아요..?
이런 곳이 있다고..? 근데 가격도 이렇게 착하다고..? 콤보 2인 가격에 70만동 정도고요. 그래서 가기로 결심하고 택시를 탔으나, 엄청 돌더라구요. 그래서 택시에서 내려 시골길을 한참 걸어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좁은 길을 오르고 올라, 시골길을 걷고 또 걸으면 간판이 보여요.
네 이 간판이 보이면 와안전 다 온 건 아니고, 5분 정도 더 걸어가요. 헤헤
잘 걸어왔습니다. 도착! 낮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사람이 없는 이유를 .. 들어가서야 알았죠. 사실 달랏의 낮은 다른 베트남 지역보다 더운 건 아니지만, 이 곳의 분위기는 밤이 훨씬 더 좋더라고요.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인가봐요 :) 하하..
낮에 사람이 없던 이유는 아마, 텐트가 이렇게.. 더러워서 그런 것 같아요 하하. 텐트는 렌트비용 별도인데, 렌트비는 시간당 20만동이었나 10만동이었나 비싸지 않았어요. 잘 수도 있다고 하던데, 네 전혀 잘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대충 이런 풀바 느낌 나는 야외 테이블이 있고, 캠핑장 느낌이 물씬 나서 그런 건 좋더라고요. 베트남에 있으면서, 이런 바이브는 잘 느끼기 어려웠는데, 여행 온 것 같고 좋았어요.
음식도 꽤 푸짐하죠? 베트남 고기는 질긴 편인데, 양념이 되어 있어서 조금 부드럽고 맛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저희 가족 중 저만 맛있다고 한 점 참고해주세요. 진짜 사진 찍으러 가는 곳 같았고, 한국에서 여행 온다면 굳이..?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좋은 곳이 워낙 많으니까요!
야외에 있는 레스토랑이지만 화장실이 깨끗했고 벌레도 없었어요. 달랏은 날씨가 춥다보니, 바퀴벌레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날이 춥다보니 호치민보다는 벌레가 덜한가봐요. 여행하는 동안 작은 날파리도 거의 안 보였어요!
쥬스까지 다 먹고 100만동 나왔어요. 가격은 정말 저렴하죠?
호텔로 돌아갈 때는 레스토랑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가게 앞까지 오더라구요. 좁아서 못 간다고 내려준 기사 아저씨 너무 했어요..
혹시 달랏 여행 중에 색다른 코스가 필요하다면 가보길 추천드려요 :)
궁금한 건 언제든 댓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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