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센타라 미라지 리조트
체크인 시간 : 3시, 체크아웃 시간 : 12시
10월에 방문한 무이네, 호치민 포함 남부 지역은 10월 말부터 건기가 시작되어요. 그 전엔 비가 많이 오는데, 올해 유독 비가 많이 왔던 기분이예요. 매년 매년 날씨가 너무 덥다거나 춥다거나 비가 너무 온다거나하면서 이상해지는데, 현지인들도 이상기후 때문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무이네는 예전에 7월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비가 머무는 3박 4일 동안 와서 리조트를 벗어나지를 못 해서 꼭 한 번 다시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예요. 더 클리프도 너무 좋았지만, 이번엔 아이들을 위해 센타라 미라지 리조트로 선택했어요.
판티엣 비키니 비, 차에서 가는 길에 찰칵. 차를 타고 타고 가도 도착하지 않았어요. 5시간 정도 차를 타니 이대로 여기 며칠 머무르다, 나짱까지 올라가고 싶은 기분도 들었어요.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많이 온다는데 (왕복 4시간), 젊은이들 체력.. 왕들..
2베드룸 풀빌라 : 가족 여행으로 너무 좋은 곳
리조트에 12시쯤 도착했는데, 얼리 체크인을 해주셔서 바로 룸으로 갈 수 있었어요. 리조트가 정말 넓어요. 로비에서 룸까지 버기를 타고 1분 30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 원룸도 다 단독빌라로 되어있어서, 그냥 리조트가 하나의 마을 같았어요. 버기를 타고, 투어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
센타라 무이네의 장점 중 하나는 어플로 24시간 동안 고객센터와 채팅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문의사항/ 요청사항/ 건의사항을 바로바로 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어플 내에서 룸서비스 주문, 마사지 예약, 액티비티 예약등이 가능해서 정말 편했어요. 그럼 객실 후기 !
버기를 타고 내리자마자 보이는 풀에 아이들이 좋아하고요. 풀빌라는 언제 와도 좋죠 :P
제가 예약할 당시는 1박에 한화 40만원 정도 했어요. 아고다가 제일 저렴하더라고요. 어른 인원이 4명까지 숙박이 되기 때문에, 인원을 못 채워서 아쉬웠지만 4인 가족이 정말 넓고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당연히 프라이빗 풀이 있어서 좋았고요. 풀이 프라이빗하게 위치하지는 않았지만,워낙 리조트가 넓고 (=비어있는 방이 많고) 저희 룸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놀 수 있었어요. 제가 묵은 3박 4일 동안 비도 3일이나 왔기 때문에.. (껄껄) 수영장 가기 추우면 잠시 룸 앞 풀에서 놀고 욕조로 가고 해서 편했거든요 :)
주방 공간. 요리를 따로 할 수 있는 곳은 없지만, 있으면 좋은 공간. 간단하게 아이들이 먹은 걸 씻어둘 수도 있고 편하게 커피도 한 잔 할 수 있고. 캡슐도 있었는데, 캡슐이 맛이 없었다... 이 곳의 또 하나의 장점! 냉장고가 커서 너무 좋았어요. 숙박 중 하루 골프를 다녀왔는데, 물을 얼려갈 수 있었거든요. 집으로 돌아갈 때도 물 얼려가고 좋았어요. (입구에 슈퍼가 있어서 물과 스낵을 살 수 있어요.)
넓은 쇼파에서 아이들은 밥도 먹고, 그림도 그리고, 티비도 보고, 쉬기도 하고 편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9그런데 쇼파 일부가 꺼져있고, 얼룩덜룩하긴 했..) 식탁도 있어서 밥 먹기 편했어요.
레스토랑이 2개 뿐이고, 맛이 있지도 않고.. 해서 가져간 음식을 먹거나 페이스북에서 맛집 찾아서 배달시켜 먹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 객실 내에 암벽타는 곳이 있어요. 진짜 짱짱.. 그네도 있고.
좀 심심하다 싶으면 타고 놀고 암벽 오르고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1층엔 싱글 베드 두 개. 붙일 수는 없어요.
2층에 킹배드와 욕조가 있는 욕실. 1층에 욕조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2층에 있어서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조금 아쉬웠어요.
목욕하고 신나서 뛰어다니니 혹시라도 물기에 넘어질까봐 조마조마. 물기가 생기는 즉시 닦아주며 놀았어요.
야외 놀이터
야외 놀이터는 총 세군데 인데, 방문했을 때 한 군데는 보수 중이어서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짐 같은 곳! 5세 이상부터 초등생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스타일!) 나머지 두 군데서 놀았어요. 돌, 두돌 정도 되는 아기들은 놀 만한 게 슬라이드 두어개와 넓은 그네 뿐이었어요.
위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통슬라이드를 타려면 계단이 아니라, 오르락 내리락 그물같은 통로를 타고 올라가거나, 통에서 통으로 이동해야해서 5세 이하 친구들은 놀기 쉽지 않아 보였어요. 회전목마도 있어서, 아이들이 타기 좋고, 작지만 유아들이 놀기 좋은 키즈카페도 있어서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답니다. 그 외에 노래방, 볼링장, 게임센터 (게임 무료!)도 있어서 즐길 거리가 많은 리조트였어요. 무이네에 방문한다면,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추천해요.
다음 여행이야기로 돌아올게요! :)
'베트남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짬 블러프 CC : 뷰가 좋은 호치민 근교 골프장 (0) | 2022.10.25 |
---|---|
호짬 | 홀리데이 인 호짬 리조트,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 (0) | 2022.10.22 |
IHG | Diamond Fast track, 패스트트랙으로 다이아 티어 달기 (0) | 2022.10.17 |
무이네 | 센타라 미라지 리조트, 아이들을 위한 곳! (0) | 2022.10.09 |
넷플릭스 다큐 | 미니멀리즘 : 오늘도 비우는 사람들 (0) | 2022.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