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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내여행

[무이네] 아기와 함께한 무이네 선라이즈 사막 투어 후기 (팁 포함)

by tao 타오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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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사막투어 업체가 있던데, 나는 페이스북에서 찾았다. (차량 색 핑크가 없었음)
🏷 4시간 사막투어 비용은 저렴하다(50만동/2만 5천원 정도) 단, 사막도착 후 ATV 비용을 인당 30만동씩(1만 5천원) 내야함..
🏷 호치민에서 출발하는 무이네 사막 당일 투어, 나트랑에서 출발하는 무이네 사막 당일 투어도 있던데.. tmi..
🏷 무이네 10월 날씨 : 새벽 출발 시는 쌀쌀하기에 외투 챙기기, 한낮은 쨍쨍 더워서 수영하는데 무리 없음!


자, 그럼 후기 시작!

사막투어

새벽 4시반에는 출발해서 가야 해 뜨는 걸 볼 수 있어요. 호텔 위치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업체에 문의하고 예약시간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묵었던 미라지 센타라 호텔은 요정의 샘(Fairy Stream)에서 가까워서 귀가 시간에는 10분 만에 도착해서 좋았어요.

출발 시간 4시 30분으로 예약을 잡았지만, 아이들이랑 사투하다보니 만남 시간이 10분 정도 늦었어요. 먼저, 양해를 구하고 부랴부랴 나갔어요. 기사님은 감사하게 기다려주셨고, 그리고 어두운 무이네의 거리를 아주 쏘아달리셨죠. 어두운 도로엔 다 지프차 뿐이었어요. 지프차 창문은 없는 차도 있고, 열려있는 차들도 많아서 아이들과 동행한다면 얇은 외투를 꼭 챙겨주세요. 베트남이라도 새벽 바람은 차가워요.

기사님이 지프차들이 모여있는 사막 입구에 내려주시고, 사실 정보없이 예약만 하고 간 저는 두리번 두리번. 앞으로 가라고 해서 따라 갔어요. ATV를 타고 가야한다고, 사람들이 줄 서서 결제하고 있더라고요. 현금도 없이 갔기에, 얼마냐고 물었더니 1인에 30만동(아이도). 비싸다 (Mac qua)를 외치며 베트남어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 정찰젠가봐요. 보통은 반응이 있는데, 대꾸가 없더라고요. 뱅킹으로 해도 되는지 물었지만 안 된다고 해서, 기사님에게 현금을 빌렸어요. 하하..


이 티켓은 출발 시 한 장 제출하고, 돌아올 때도 필요하니 꼭 잃어버리지 마시고 잘 챙기세요 :)
TIP 돌아올 때는 내려준 곳 근처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게 보일거예요. 그 곳에서 기다렸다 티켓 보여주고 다시 내려가는 ATV를 타시면 됩니다.


탑승합니다. 두 돌짜리 아기도 울면서 잘 타고 다녀왔어요. 가는 내 오는 내 놀라서 울었지만 가지긴 하더라고요..


저희는 좀 늦어서 이미 하늘이 이쁜 상태였어요. 정말 이뻤어요. 더 일찍 가신다면 어둠 속에서 해가 떠오르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정말 너무 이쁜 하늘이랍니다.


ATV를 내려주는 곳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80%는 한국인이었어요. 그리고 대부분은 흰 색 옷을 입고 있었고요. 아마 블로그들에게 흰 옷이 사진이 잘 나온다! 고 해서 그런 것 같아요. 현지인들은 알록달록 의상으로 즐기고 있었음.

TIP 정말 사막같이 사진이 잘 나오려면, 윗 사진의 앞 모래 언덕부분처럼 발자국이나 차 바퀴 자국이 없는 (뒷 부분에 보이는) 아~주 맨들한 모래언덕을 찾아 가서 사진 찍으시면 됩니다. 현지인들의 경우 아주 멀리까지 뛰어가서 준비된 의상을 입고와서 사진 찍고 노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럼 사진이 정말 잘 나올거예요. 발자국 같은 흐트러진 모래가 사진에 나오면 이쁘지 않더라고요. 대부분은 내려준 곳이 제일 높아 그런지 뒷 뷰를 담기 위해 그 곳에 옹기종기 모여 사진 찍고 있던데, 그럼 화면에 서로 걸리더라고요.


그 다음 방문한 용과밭. 여기가 사진이 또 참 잘 나옵니다. 가끔 기사님들 중 도로 중간에 내려서 도로에서 찍어주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희 기사님은 그런 열정이 없으셨거니와 아이도 있어서.. 그런데 용과밭 사진 꼭 찍으세요 정말 이뻤어요.


저희는 별 감흥이 없었던 레드듄.. 작고 낮고 발자국 너무 많고 황토 밟는 느낌. 너무 땡볕이고 더워서 조금 걷다 돌아왔어요.


그리고 기대했던 요정의 샘! 일부 물살이 쎈 곳이 있어요. 신고간 쪼리가 벗겨서 떠내려가느라, 돌부리에 걸리느라 넘어질 뻔 했어요. 크록스가 좀 더 편할 것 같아요. 맨발로도 다녀봤지만, 일부 돌이 뾰족해서 아팠어요. 두 돌 아이도 참 잘 걸었어요. 자박자박 물장난치는 기분이었는지 물살이 잔잔한 곳은 다 걸어다녔어요.


자연이 만들어낸 모습. 정말 멋지지 않나요? 아이들도 물 속을 걷고 만져보고 정말 좋아했어요. 저흰 끝까지 걸었는데, 괜찮았어요. 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갔던 길을 돌아와야해서 20분, 20분 소요. 힘들어도 여기까진 와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모든 투어를 끝내고 돌아와서도 조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9시 30분이었거든요. 정말 하루가 길었지만, 그만큼 알차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빡센 투어를 좋아하진 않지만, 한 번쯤 해볼 만한 추천할 만한 ! 투어였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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