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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방콕 월도프아스토리아 9월 방문 후기 / 객실, 수영장, 조식당 !

by tao 타오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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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월도프 아스토리아

방콕에서 가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라고 하면 단연, 월도프 아스토리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말 시설, 룸 컨디션, 서비스, 조식 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최고였어요. :) 제가 묵었을 때는 50만 원 대 였는데, 극성수기에는 80만 원대까지도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80만 원 정도를 주고 묵기에는 룸이 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큰 가치를 모르겠지만, 30만 원대 - 50만 원대로 뜬다면 하루쯤 숙박할만한 곳이에요.

고급스러운 로비와 고품격 서비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정말 너무 친절한 직원들이 격하게 웰컴해주셨고요. 짐을 체크인카운터로 옮겨주시는데, 따라 가면 되어요. 체크인카운터는 16층에 있어요. 16층에도 또 정말 친절한 직원들이 아이들을 반겨주셨어요. 노키즈존이 많은 요즘, 아이들을 반겨주는 곳에 가면 정말 너무 감사한데요. 다낭 포시즌스도 그랬고 방콕 월도프도 그렇고 아이들 이름을 물어봐주시고 즐겁게 대화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전 날 묵은 호텔이 별로여서, 체크인 하루 전 얼리 체크인 가능 여부 전화를 했었는데 당일 상황을 보고 해주겠다는 전형적인 답변을 듣고 수영장이라도 이용하려는 마음으로 오전 11시에 월도프에 도착했어요. 근데도 엄청 환영해주셨다는 거..! 진짜 이런 친절한 서비스에 고급 호텔에 묵는구나- 라고 매번 느낍니다. 게다가 체크인을 맡아주시던 분께서 A-Z 엄청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감사하게도 얼리 체크인 해줄게! 그리고 레이트체크아웃도 2시까지 해줄게- 라고 먼저 제안해주셨어요. 힐튼 티어가 없는데도 얼리/ 레이트체크아웃을 적용해주셨다는 것! 진짜 처음 체크인부터, 마음에 쏙 든 채 객실로 갔습니다.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객실 : 디럭스룸

객실의 첫 느낌은,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움! 인데요. 침대 옆에 놓인 패드로 객실의 커튼, 조명을 다 컨트롤 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하고 신식(!) 느낌이 물씬 났답니다. 객실은 큰 편은 아니예요, 하지만 객실대비 욕실이 커요. 세면대가 두 개나 있고 욕조까지 있거든요. 샤워실은 따로 있고, 화장실은 아예 객실에서 가까운 쪽에 따로 있고요. 비데도 있어서, 화장실 문을 열면 변기가 열리는데,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여행을 참 자주 다녔지만, 동남아에서 비데가 있는 화장실은 처음 봤거든요 :)

4인가족이 이용하기에 다소 작은 퀸사이즈 베드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소파가 대신 넓어요. 한 명은 소파에서..? 아이가 클 경우 엑스트라베드를 추가해서 편하게 자는 걸 추천하고요, 저희는 어린 아이가 둘이라 한 베드에서 조금은 좁지만 같이 잘 수 있었어요.



수영장

수영장 뷰는 아주 유명하죠? 참 멋있고 현대적인 분위기인데, 저는 수영장 위에 있는 건축물? 장식?은 잘 모르겠어요.. 그 덕에 더욱 현대적인 분위기가 나지만요. 물은 약간 미온수였어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0.3M의 공간도 작지만 있었고요. 풀장은 크진 않았지만, 방콕의 시티뷰를 바라보며 힐링하기 좋았고, 수영하기에 짧은 거리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수영을 하시기보다 사진만 찍고 쉬는 분이 대부분이셨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인원이 적어서 아이들이 놀기 눈치보이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있는 날엔 아이들이 장난치고 놀기엔 좀 눈치가 보일 것 같은 그런 곳이었어요. 사진 찍는 사람들, 쉬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의 풀장이었달까요.

풀장에 도착하면, 직원이 수건 셋팅부터 물과 웰컴 프루츠를 주는데요- 정말 이런 서비스 너무 좋았어요 :)

뷰가 너무 멋지죠?



조식

사실 제가 월도프를 예약한 이유는 조식당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아래 첨부한 사진인 캐비어 에그베네딕트가 정말 유명하고 그 외 메뉴들에 대한 소문도 자자해서 예약을 했어요. 조식당 매니저님과 쉐프도 돌아다니면서, 간단한 안부와 만족도 체크(?)를 해주시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주시는데요.. 이런 친절하고 섬세한 서비스 저만 너무 좋은가요? 흐흐

조식당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어요! 요거트와 냉동과일(블루베리, 산딸기 등)이 있는 코너도 너무 좋았고, 신선하게 망고를 잘라서 플레이팅해주시는 과일코너도 너무 좋았어요. 치즈도 종류별로 많았고, 콜드컷 코너도 - 제가 즐기진 않지만 - 다양했고요.

에그베네딕트는 두 조각이 나와 양이 많다보니, 다 먹긴 힘들더라고요. 여러 가지 맛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반반! 을 요청해서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먹을 메뉴가 많은데, 배가 금방 불러지면 안 되잖아요? :P 조식당이 문 닫을 쯤 나가려는데 아이들이 과일을 더 먹고 싶어하는 걸 보시고는 과일도 포장해주셨어요. 정말 머무는 동안 좋은 기억 가득한 월도프였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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